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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스트레스.과로가 "대머리"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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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00-03-09 00:00 조회4,0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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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 탈모증. 스트레스·과로가 주범



예전에는 ‘대머리’ 하면 으레 나이가 많은 노인.혹은 중년의 남성들을 머리
에 떠올리곤 했다.그러나 요즘은 그렇게 생각하면 실수하기 쉽다.탈모로 고민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젊은이기 때문이다.

40세이상 남자 6백70만여명 중 1백만여명이 탈모증때문에 고민하고 있고.이들
중 탈모가 매우 심한 상태로 진행된 이른바 ‘대머리’ 숫자도 30만∼50만명 정
도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남자들만 탈모로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탈모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도 날
이갈수록 늘고 있다.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나이가 파괴되듯 남녀 성의
파괴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탈모증 환자수가 늘어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먼저 담배 성
분중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모발에 지
속적인 빈혈 상태를 야기시킴으로써 모발의 영양에 악영향을 줘 탈모현상을 부
추긴다.

또 자극이 심한 향신료나 짠 음식도 모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너무 기름
진 음식.설탕이나 커피 등의 기호식품도 두피건강에 좋을 게 없다.그러나 무엇
보다도 모발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스트레스와 과로다.때문에 본
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것이 탈모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이
밖에 염색이나 과도한 헤어스타일용 무스 사용.드라이어를 이용한 잦은 머리손
질도 머리카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머리카락은 전신의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따라서 계속되는 탈모 현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수시로 머리를 자극하여 두피로 가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아무리 조심해도 이미 빠진 상태에서 저절로 좋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이
럴 때에는 자신의 모발을 이용하여 빠진 부위에 이식해 주면 아주 자연스러운
형태를 얻을 수 있다.유전적으로 잘 빠지지 않는 뒷머리를 이용하므로 일단 새
로 뿌리를 내리기만 하면 평생 뒷머리처럼 잘 빠지지 않게 된다.

/조성덕(성형외과전문의·02-543-5511)




2000년 03월 0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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