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이 없습니다.



 

청담아이비칼럼

[DR투데이] 여성무모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09 00:00 조회3,910회 댓글0건

본문



털은 남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서 성장하므로 남성호르몬이 어릴 때부터 비정상
적으로 적게 생산되는 사람은 음모나 겨드랑이 털이 적게 나지만 역으로 털이
많다고 해서 남성호르몬이 보다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털이 많다고 정력
이 세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체모는 관계 때 흥분을 주고받는 촉각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식력
임신 월경정력 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무모증으로 자살
을 기도하거나 결혼을 포기 내지 혼기를 늦추고 이혼까지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계에 의하면 여성 무모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게 되는 동기는 수치심
과 열등감이 그 으뜸을 차지해서 33%에 달하고 남성이 싫어하기 때문이 29%
에 달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무모증의 치료법은 역시 모근 이식술이다. 예전에는 모근을 한 묶음씩 옮겨 심
었지만 요즘은 낱개로 머리카락 모근을 옮겨 심는 모근 이식수술을 더 많이 시
행한다. 왜냐하면 무더기로 이식하는 방법보다 생착률이 높고 수술후 모양도
훨씬 좋기 때문이다. 이식후 머리카락은 2∼3개월후면 빠지게 되고 생착된 모
근조직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난다.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므로 수시로 잘라
줘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한 모근이식은 반드시 본인의 모근을 사용해야만
하며 겨드랑이 털이 음모와 비슷해 음모 이식수술시에 항상 첫번째 공여부로 생
각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음모가 적은 사람들 대부분이 겨드랑이 털도 적다.
(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


1999년 05월 11 19시 24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