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덕의 성형이야기]탈모

기사분야 : 종합 [스포츠서울]
게재일자 : 06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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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덕의 성형이야기-탈모



탈모 인구가 많아지면서 시중에 발모 촉진제와 모발 건강식품이 범람하지만
어느 것 하나 크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탈모가 심하게 진
행돼 솜털인 상태와 모근 자체가 없어져버린 경우 어떠한 발모제로도 되살아
날 수 없다.

궁극적으로 모발 이식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미 만들어진 인조 모발을 두피
에 심는 인조 모발 이식은 한꺼번에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만큼 간편하게 심
을 수 있어 시술 이후 바로 눈에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조 모발은 이식후 1.2년을 넘기기 어렵고 이식한 인조 모발이 빠
지고 나면 머리 피부에 흉터 조직이 많이 남아 다시 심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시술이 간편하다고 가볍게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다.또 조그
만 자극에도 쉽게 빠지고 매년 지속적으로 모발을 보충.이식하는 불편이 따
른다.

따라서 자가 모발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이런 인조 자가 개별 모발 이
식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지금까지 개발된 대머리 정복술 가운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 개별 모발 식모술이다.

이 방법은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 대머리 부위에 모발을 옮겨 심
는 방법이다.확대경을 이용해 모낭이 다치지 않게 모발을 하나씩 분리해 상
처를 주지 않고 정확히 심어주므로 분포가 일정하고 심은 표시가 나지 않으
며 자연스러운 방향의 두발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옮긴 모발은 뒷머리 모발의 특성을 지녀 평생 빠지지 않을 수 있다.이
것은 대머리가 심한 경우에도 뒷머리는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수술 후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단지 일주일 정도 머리를 감을
수 없다는 불편이 따른다.(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