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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액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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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16 00:00 조회3,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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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투데이] 액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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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암내(Osmidrosis)’라 불리는 액취증. 이 고약한(?) 냄
새는 땀샘이 원인이다. 인체에는 200만∼300만개의 땀샘이 있는데 체온조절과
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애크린선과 겨드랑이,항문,배꼽 주변 등에 집중적으
로 발달해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 선 등 두 종류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과 섞이면서 지방
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이다. 유독 겨드랑이의 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포크린선의 95%가 바람이 잘 안 통하는 겨드랑이 피하에
집중돼 있는 탓이다.

액취증은 대개 유전적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액취증인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자녀도 같은 증상을 보이게 마련이다. 액취증은 또 사춘기에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지장을 주고 심하면 정서불안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나 운동 후에는 악취가 더욱 심하다. 수술을 통해 아포
크린선을 파괴시켜야만 원인 치료가 된다. 겨드랑이 위쪽과 아래쪽 피부를 1.
5㎝쯤 째고 특수 기구를 집어넣어 지방층의 아포크린선만을 긁어내는 방식이
다. 흉터가 적게 남고 성공률이 높지만 수술 뒤에 겨드랑이 털이 나지 않는 단
점이 있다.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고 즉시 퇴원할 수 있으며 3∼4일 뒤에
는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


1999년 05월 28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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