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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DR 투데이] 코 성형수술. 얼굴과 조화를 이루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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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09 00:00 조회4,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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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미 있는 몸매에 얼굴이 계란형인 모델 K양은 코가 불만이었다. 코가 좀더
높아지고 강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실 K양의 코는 결코 낮은 코가 아니
었다. 다만 코 끝이 얼굴 다른 부위에 비해 둥글둥글하여 조금 낮아보일 뿐이었
다. 그런데 K양의 불만은 코 전체였다. 결국 귀에서 연골(물렁뼈)을 떼내 코
끝 부위에만 이식했다.

수술 후 회복기간중 K양은 "코 전체를 수술하지 않고 코 끝만 해서 내 얼굴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작은 부분의 불만이 해당 부위 전체
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다. 따라서 성형수술을 고려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수술을 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작게.좁은 부위를 수술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첩경일 것이다.

코수술에서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얼굴에서의 조화다. 특히 얼굴 옆과 밑에
서 보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마와 턱이 많이 튀어나왔다면 코가 많이 튀어 나와
도 괜찮다. 이마와 턱은 들어가 있는데 코만 튀어나왔다면 조화미가 없다. 튀어
나온 코 탓에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 되고 말 것이다. 또 광대뼈 부위가 많이 튀
어나왔는데 코가 작으면 코가 얼굴 중간에 파묻히는 모습을 보인다. 코가 적당
히 튀어나오면 얼굴 전체의 조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코와 견주지 말라. 코 전체가 얼굴과 잘 안맞는다고 뭉뚱그려 생
각지도 말라. 코의 어느 부위가 특히 그런지 살펴 보자. 그래야 한결 자연스럽
게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코를 연출할 수 있고.성형수술비도 줄일 수 있을 것
이다. (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


1999년 04월 16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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