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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탈모증. 개별 모발 이식 수술로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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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1-09-11 00:00 조회3,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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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덕의 휴먼& 아트] 탈모증

어느날 20대 중반의 청년이 찾아왔다. 20대 초반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
한 이후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예전보다 유난히 무더웠다는 올 여
름을 어떻게 지냈으리라고는 당연히 짐작이 갔다.

‘대머리’ 하면 노인 혹은 중년 남성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요즘 탈모로 고
민하는 사람중에는 의외로 젊은이가 많다. 40세 이상 남자 670만명 중 100만명
이 탈모증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들중 탈모가 매우 심하게 진행된 ‘대머리’만
도 30만∼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우습게도 이 분야에서는 남녀 성의 파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담배 성분중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모
발에 지속적인 빈혈 상태를 야기시켜 탈모를 부추긴다. 향신료나 짠 음식도 모
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설탕.커피 등도 두피 건강
에 좋지 않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스트레스와 과로다. 염색이나 과도한 무스
사용.드라이어를 이용한 잦은 머리손질 등도 머리카락에 악영향을 미친다. 머리
카락은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미 빠진 상태에서 저절로 좋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미 빠
진 상태에서 머리카락에 좋다는 여러 약재들을 많이 사용해봐도 대부분 효과가
신통치 않음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또 모발 케어센터에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도 역시 별로 효과가 없다고 애기하는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머리는 치료될 수 있다. 자신의 모발을 빠진 부위에 이식
하면 아주 자연스러운 형태로 원하는 머리결을 얻을 수 있다. 유전적으로 잘 빠
지지 않는 뒷머리를 이용하므로 일단 뿌리만 내리면 평생 잘 빠지지 않아 좋
다. 대머리 고민은‘개별 모발 이식수술’로 해결 가능하며.수술후 매우 자연스
러운 모발 형태를 가질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을 결정하기전 반드시 몇몇 병원
을 방문.여러 가지 문의와 상담을 하고 수술 전후의 상태 변화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느 의미에서는 대머리로 인한 고민은 본인이 대머리 치
료를 하려는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02-
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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