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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액취증. 복합 치료로 확실히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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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4-12-30 00:00 조회3,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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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강이야기] 액취증 원인과 치료법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독특하고도 개성 있는 향기를
발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도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가 있기 마련이고 남들
이 맡아서 향기로운 냄새는 그 사람에게 큰 장점이 된다.

그런데 남들에게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이고 사회생활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몸에서 왜 역겨운 냄새가 나는 걸까. 땀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땀샘에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이 있다. 고약
한 체취를 풍기는 주범은 겨드랑이에 집중 분포해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다. 여
기에서 나오는 글라이코겐이란 물질이 몸 밖으로 나오면서 세균과 반응해 지방
산과 암모니아로 깨지게 되고 이 때문에 계란 ?는 냄새나 양파냄새 혹은 시큼
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액취증.즉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 유전된다고 본다. 이것
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지만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어 사춘기가 되면서
심해진다. 따라서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 제거수술은 우리 몸이
다 자라는 16∼18세 때(고등학생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 몸이
다 자라지 않았을 때는 아포크린 땀샘도 크기가 완전히 커지지 않았으므로 수술
시 일부를 남겨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춘기 때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므로 이 냄새로
인해 체육시간을 기피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에 가서 땀을 닦고 오는 등 일상생활과 공부하는 데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때
는 몸이 다 성장하기 전이라도 먼저 수술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가능하고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은 1시간 정도 걸리며
수술 후 3일 정도는 조금 불편하다. 샤워는 수술 후 7일 정도 후부터 가능하
다. 수술은 치료 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드랑이 피부 두 군데를 1.5㎝쯤
째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이때 초음파 지방제거기를 이용해 혹시라도 피
하지방층 위에 분포하는 아포크린 땀샘을 먼저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한 가지 이상의 수술방법을 동시에 사용해 보다 확실하게 냄새의 원인
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어떤 수술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 분
야에 수술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수술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부위에 일단 생긴 흉은 제거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첫 번
째 선택이 중요하다.

/조성덕 성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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