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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탈모 고민. 간단히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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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5-01-06 00:00 조회3,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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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강이야기] 탈모…모발이식으로 고민 끝



어느 날 20대 중반의 청년이 찾아왔다. 20대 초반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
한 이후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예전보다 유난히 무더웠다는 지난
여름을 어떻게 지냈으리라고는 당연히 짐작이 갔다.

대머리 하면 노인 혹은 중년 남성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요즘 탈모로 고민하
는 사람 중에는 의외로 젊은이가 많다. 40세 이상 남자 670만명 중 100만명이
탈모증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들 중 탈모가 매우 심하게 진행된 대머리만도 30
만∼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우습게도 이 분야에서는 남녀 성의 파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담배성분 중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모
발에 지속적인 빈혈 상태를 야기.탈모를 부추긴다. 향신료나 짠 음식도 모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설탕 커피 등도 두피 건강에 좋
지 않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스트레스와 과로다. 염색이나 과도한 무스 사용.
드라이어를 이용한 잦은 머리손질 등도 머리카락에 악영향을 미친다. 머리카락
은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미 빠진 상태에서 저절로 좋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미 빠
진 상태에서 머리카락에 좋다는 여러 약재를 사용해도 대부분 효과가 신통치 않
음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모발케어센터에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도 별로 효
과가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머리는 치료될 수 있다. 자신의 모발을 빠진 부위에 이식
하면 아주 자연스러운 형태로 원하는 머릿결을 얻을 수 있다. 유전적으로 잘 빠
지지 않는 뒷머리를 이용하므로 일단 뿌리만 내리면 평생 빠지지 않아 좋다. 대
머리 고민은 ‘개별 모발이식수술’로 해결 가능하며 수술 후 매우 자연스러운
모발 형태를 가질 수 있다. 모발이식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몇몇 병원을 방
문.여러 가지 문의와 상담을 하고 수술 전후 상태 변화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
는 것이 좋다.

어느 의미에서는 대머리로 인한 고민은 본인이 대머리 치료를 하려는 방향이 잘
못됐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소문에 따라 여러
종류의 약을 사용하면서 적당한 수술시기를 놓치고 비싼 약값을 허비하지 말아
야 한다. 현재 미국 FDA에서 인정하고 있는 발모치료제는 프로페시아와 미녹시
딜 제제뿐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발모치료 보조제다. 대머리는 확실히 치료될
수 있다. 확신을 가지고 전문의를 찾으면 대머리로부터의 탈출이 시작된다.

/조성덕 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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