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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코 성형 수술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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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11-01-17 13:15 조회4,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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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파일] 코 성형술의 목표


 
[2011.01.16 17:34]     
 


 

얼마 전 한 여자 가수 그룹의 멤버 A양이 코 성형 후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신곡 발표를 코앞에 두었던 그녀는 결국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콧대를 높이기 위해 콧속에 넣은 실리콘 보형물이 말썽을 일으켜 피부 일부가 썩기 시작해 피부이식수술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본래 코 높이와 피부 조직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코를 높이려 한 게 화근이었다.

사람의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눈과 입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얼굴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높고 곧은 콧대는 도도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처럼 높은 코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얼굴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높은 코 만들기만을 추구한다면, 그 코로 인해 얼굴 전체 균형이 무너져 성형을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 자칫 코끝 피부가 얇아져 콧속에 심은 보형물이 밖으로 비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를 뚫고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형물이 콧대 양 옆으로 두드러져 보여 수술한 티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다.

코 성형은 무조건 콧대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부리코, 들창코, 납작 코 등 모양에 따라 각각 다른 수술법이 필요하다. 만약 앞에 예로 든 A양처럼 한 번 실패해 재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라면, 수술 후 1∼2주일 뒤나 6개월 이상 지난 뒤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 성형은 남들이 수술한 것을 모를 정도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자신의 얼굴 모습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코가 높고 예쁜 특정 연예인과 닮은 모습을 고집하다 보면 부작용을 자초,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 겨울 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코 성형 수술을 하려는 젊은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지금 코 성형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단지 ‘높고 뾰족한 코 만들기’가 아니라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개인 맞춤형 명품 코 만들기’로 조화를 찾으려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남의 코 모양을 베껴서 가지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 코 성형은 환자 자신의 개성적인 얼굴형과 균형을 깨트리지 않는 가운데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 만들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조성덕 청담아이비성형외과 원장 
    02-543-5511,    www.yes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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