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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올바른 모발 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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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02-10-11 00:00 조회3,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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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관리] “손상된 머릿결… 트리트먼트로 말끔히”



어깨 위에 비듬이 떨어지고. 빗질을 할 때마다 정전기가 일어나는 계절이다. 요
즘 같은 환절기에는 지난 여름 자외선과 염색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켜야
할 때다.

건강한 머릿결이란 모발에 수분이 충분하고. 자연스러운 탄력과 볼륨감이 있으
며.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약하고. 끝이 갈라
지고. 건조하고. 윤기가 없고. 힘이 없는 머릿결은 건강하지 못한 상태다.

손상된 머리카락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는 트리트먼트 제품이나 큐
티클(머리카락을 감싸는 단백질) 커버용 제품을 발라주어야 한다. 유니레버의
‘도브 크림 헤어 트리트먼트’(200㎖. 4500원)는 샴푸·린스 후 물기를 가볍
게 제거한 상태에서 모발 전체에 발라주는 제품이다. 손상 정도에 따라 1~3분
정도 있다가 물로 헹궈준다. 머리에 비닐캡을 쓰고 15~20분 정도 더운 김을 쐬
어주면 더욱 효과가 높다.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비타미노 컬러 젤 마스크’(150㎖. 2만원)는 특히
염색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위한 제품이다.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컬
러를 지속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모발 전체에 바른 후 1분 뒤 씻어내면 되기 때
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태평양의 ‘유니크 헤어리페어 1분 트리트먼트’
(300㎖. 7000원)도 1분 만에 물로 헹궈낼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다.

물로 헹궈내는 게 귀찮다면 헤어 로션이나 스프레이 타입의 에센스를 사용한
다. 특히 부슬부슬한 곱슬머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에센스를 머리 전체에 뿌려주
면 차분해진다. 헤어로션은 드라이를 하기 전에 발라주면 머릿결 손상을 줄여준
다.

천연 성분만을 사용하는 키엘(Kiehl’s)의 ‘판테놀 프로틴 헤어 컨디셔너 소프
트너 앤드 그루밍 에이드’(170g. 2만1000원)는 잘 가라앉고 힘 없는 모발에 적
합한 제품. 스프레이 타입이라 편리하다. 무스 타입의 헤어로션인 아베다의
‘포멀리언트’(200㎖. 2만8000원)는 거칠고 부슬부슬한 모발을 정돈해주는 효
과가 있다. 코코넛추출물·페퍼민트·라벤더 등이 함유돼 화학제품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내 머릿결 손상 정도 알아보기

1. 머리카락 한 가닥을 뽑아서 끝 부분과 뿌리 부분을 비교해본다. 모발 끝부분
의 색상이 뿌리보다 연하고. 더 얇다면 손상됐다는 신호.

2. 전등을 머리 뒤로 들고 빛이 반사되어 비치지 않도록 거울 앞에 선다. 머리
주위로 후광(後光)이 보이면 머릿결이 건강하지 않다는 뜻.

3. 접시 위에 밀가루를 담은 후 머리카락을 올려보자. 머리카락에 밀가루가 많
이 묻으면 손상된 상태.

4. 머리카락을 확 잡아 당기고 난 후 상태를 살펴본다. 건강한 머리는 나선 모
양으로 감긴다.

5. 나선형으로 감긴 머리카락을 물 속에 넣어보자. 건강한 머리는 탄력이 뛰어
나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만 손상된 머리는 시간이 걸린다.



■존 그레이 박사가 추천하는 모발 관리법 (옥스퍼드 모발과학재단)

1. 하루에 1~2번은 꼭 샴푸와 컨디셔너(린스)로 머리를 감는다. 비누는 두피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2. 컨디셔너는 머리 끝에서부터 발라 두피에 닿지 않게 한다.

3. 젖은 머리는 수건으로 꾹 눌러서 말린다. 시간이 없을 때는 찬 바람으로 말
린다.

4. 금속으로 만든 빗을 피하고. 빗살이 듬성듬성한 플라스틱 빗으로 머리를 빗
는다. 끝부분을 먼저 빗는다.

5. 머리에 볼륨을 주고 싶을 때는 드라이 대신 밤에 세팅기를 말고 잔다.

6. 염색이나 퍼머는 안 하는 게 최선이지만. 꼭 하고 싶다면 급격한 변신을 피
한다.

7. 최소 6주마다 미용실을 찾아 머리 끝을 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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