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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연예인 성형 수술. 당당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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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01-03-31 00:00 조회3,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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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형수술 "이젠 당당하게 공개!"
"TV는 성형미인들의 천국’이란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한동한 뜸하다가 브라운관에 돌아온 여자 연예인의 상당수가 몰라보게 예 뻐진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성형수술 사실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다.뻔한데도 거짓말을 한다.누구나 했을거라고 짐작은 하는데 정작 했다는
사람은 그동안 거의 없었다.김남주.엄정화.채림 등 몇몇을 제외 하고.그동안 성
형수술은 연예계에 ‘금기 아닌 금기’로 자리를 잡아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다. "성형미인" 연예인이 당당해지고 있
다.
탤런트 우희진(26)은 지난 2월 턱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했 다.
얼굴이 무기(?)인 여자 탤런트로서는 사뭇 이례적인 일이었다.주위에서는 당당
하게 성형수술 사실을 밝힌 우희진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태영(21·미스 2000년 인터내셔널 2위)은 한 인터뷰에서 "눈이 예쁘다" 는 칭
찬을 받자 "솔직하게 얘기하면 쌍꺼풀만 수술한 거예요"라고 대답해 팬들을 깜
짝 놀라게 했다.다른 부분은 자신있는데 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손을 댔다는
고백이었다.
가수 겸 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은이(28) 역시 최근 방송에서 당당하 게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을 밝혔다.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채 오락프로그램에 등장
한 송은이는 “쌍꺼풀 수술을 해서 그렇다”며 거침없이 말했다.
타의에 의한 "비밀공개"의 중심에는 인터넷이 있다.각종 인터넷 게시판 에는 네
티즌들이 귀신같이 연예인들의 옛 사진을 입수해서 올려놓는다.쉬쉬 한다고 해
서 숨길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최근 갤럽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여성의 83%가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
다.거리 곳곳에 걸린 성형외과 간판은 한국을 ‘성형공화국’으로 만들 고 있
다.심지어 성형수술을 경품으로 내걸기까지 하는 세상이다.‘신체발부( 身體髮
膚)를 온전히 지키는 것이 효의 시작’이란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
다.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가 밑천인 여자 연예인들의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탓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오히려 떳떳하게 밝히는 당당한 ‘인공미인’이 각광 받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여자의 변신.특히 연예인의 아주 특별한 변신은 아름다
운 무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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