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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지금 파리에선 "동양미인"이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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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99-07-16 00:00 조회4,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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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여러 가지다. 분위기가 있는 미인. 예쁘장한 미인. 개성있는 미인...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예쁘다고 치는 건 대부분 탤렌트형 미인이지만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미인은 우리 눈에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그렇고 그런 얼굴이다.
요즈음 프랑스 파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패션 모델에는 노선미. 박둘
선.송경아등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서양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동양 미인들인
것이다. 쌍꺼풀이 없는 그런 얼굴에 크지않고 가는 눈. 결코 높지 않은 코하며.
두드러진 광대뼈등은 우리들의 눈에 매우 익숙해 있어서 친밀감이 느껴지는 그
런 얼굴이다. 그러나 몸매는 완전히 서양 사람들의 그런 몸매이다. 그래서 키
는 178-179cm. 길고 늘씬한 팔과 다리. 자그마한 얼굴등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런 패션 모델을 전문가들은 "북방형 미인"으로 분류한다. 이정도 키가 크려
면 일단 아시아 북방계의 유전자가 섞여야한다. 이마가 좁고 눈이가느다라하며
피부는 백옥같이 흰 북방계 미인은 조선시대까지 우리들에게는 전형적인 미인상
이었다.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미인상이란 디즈니 만화 주인공으로 그
려진 인디언 처녀 "포카혼타스"나 중국 처녀 "뮬란"에서 잘 나타난다. 즉 우리
나라 사람들은 눈-코-입 생김새를 따지는데 반해. 서양 사람들은 광대 뼈와 턱
선. 어깨선등의 인체 골격선과 어울리는 흐름을 본다. 즉 아름다움을 보는 서로
의 시각차가 완연히 드러나는 그런 대목인 것이다. 요즈음은 개성시대이다. 무
조건 어떤 연예인같이 되고 싶어하는 그런 자세보다는 자신의 다른 사람과 비교
해서 우위에 있는 것이 무었인지를 확인하고. 그것을 강조하기위한 노력의 일환
으로 화장을 특별히 한다든지. 성형수술을 생각한다든지 하는 자세가 무었보다
도 필요한 시기이다. 왜냐하면 요즈음 성형외과에는 "친구따라 강남에 가는" 그
런 사람들을 흔히 볼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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