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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테크노댄스 유행에 목디스크 환자가 많아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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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99-10-30 00:00 조회3,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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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TV를 보니까 "춤따"가 있단다. 요즈음 유행하는 목을 좌우로 심하게 흔
들어대는 또한 빠른 음악에맞춰 목과 상체를 쉬지않고 흔들어대는 "테크노댄스"
를 잘 추지 못하는 친구들을 따돌림 한단다. 그래서 전자게임기 방에서 동전을
넣고 게임기가 가르쳐주는 춤 동작들을 열심히 따라 배우는 10대들이 많다고 한
다. 이젠 춤도 과외 항목의 하나로 추가해야 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
다.
우리가 평상시에 운동을 게을리 하다가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은 탈
이 나게 되어 있다. 테크노댄스는 격렬한 운동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이렇게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몸에 갑작스러운 충격을 반복해서 주게 되면 심
한 경우 목디스크에 걸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목은 인체에서 가장 약한 부
분의 하나이며. 목에 손상을 입으면 처음에는 고개를 가누지 못할 정도로 통증
을 느끼다가 2-3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어느정도 목을 가눌수 있으며 목 부위
가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목디스크로 발전될 수 있으므
로 손상 초기에 적당한 치료와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휴식이 필요하
다. 그래서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테크노댄스를 시작하기전 반드시 준비운동
을 하라고 권하고 있다. 그 요령은 먼저 목을 좌우로 6초간 잡아 당기고. 어깨
와 팔을 6초간 뒤로 쭉 펴준다. 20분 추면 반드시 쉬고 쉴때 양손 가운데 손가
락으로 뒷목을 꾹꾹 눌러 주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온 뒤 따뜻한 물과 찬물 샤
워를 3회 정도 반복하는 것도 좋다.
이젠 우리가 예전에 학교에 가서 아침에 국민체조를 하고 공부를 시작하였듯
이 테크노댄스를 추는 모든 곳에서도 댄스 시작전 준비운동 시간을 만들고. 적
당한 시간 간격으로 춤을 중지하고 근육을 푸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 연사 강력히 외침니다. 뭐라구 춤추는데 흥 깨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누가 뭐라 했나요. 재미있게 테크노댄스를 추면
서 즐기십시요. 젊은 날은 놀지 않고 쿨쿨 잠만 자기에는 너무도 짧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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